내일 서울에 ‘갑호비상’ 발령…“폭력에 원칙 대응”_빙고 대각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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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은 내일 예정된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해 치안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일 서울에 최고 수준의 비상령을 발령하고, 불법적인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탄핵 선고 당일 서울에 최고 수준의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녹취> 이철성(경찰청장) : "각급 지휘관과 참모는 정위치에 근무하면서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춰주기 바랍니다."

이 청장은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과격한 폭력행위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헌법재판관 등 주요 인사의 신변을 위협하는 행위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헌재와 청와대 등 주요 시설에 추가로 경력을 투입하고, 전국 2천2백여 개의 테러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혼란을 야기하는 가짜뉴스와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서울에는 '을호 비상'이 발령돼 경찰관들의 연가가 중지됐으며, 서울 외 지역에도 경계 근무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